보홀 블루워터 팡라오 비치 리조트 이번에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6년 만에 못 간 해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7살 첫째아이와 29개월 둘째아이와 함께 보홀로! 3박 5일 여행이었는데 새벽에 도착해서 새벽에 출발해서 가성비 좋은 숙소에 묵고 중간 2박은 허난 리조트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녹조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가성비 좋은 숙소가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피곤하고 짐 풀고 싸는 게 힘들어서 4박은 중간 가격대 숙소에 묵을까 생각했는데, 제가 선택한 곳이 보홀 블루워터 팡라오 비치 리조트였습니다! 이제 아이들과 여행할 때의 핵심 포인트와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회사를 통해 픽업과 드롭오프를 신청해서 리조트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보홀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밴으로 10분 정도 걸리고, 리조트에서 직접 픽업과 드롭오프를 신청하면 편도 18,000원 정도입니다. 도착하면 바로 캐리어를 옮겨주고, 직원분들이 모두 매우 친절합니다. 저는 풀뷰 프리미어 디럭스를 예약했습니다.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1박에 14만원 정도였습니다. 객실은 성인 2명, 어린이 2명 총 4명이 묵을 수 있고, 퀸사이즈 침대가 2개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홀을 예약할 때 아이가 있어서 1층에 퀸사이즈 침대 2개와 침대 가드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지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2층으로 배정받았는데, 방이 없어서 다음날 옮겨준다고 했습니다. 욕실은 정말 예쁘네요. 다만 레귤러 사이즈 타월이 1~2개밖에 없었고, 계속 큰 타월을 주었습니다. 잠을 잘 때도 에어컨이 아무리 온도를 낮춰줘도 습도가 높아서 엄청 끈적거리고 힘들었어요. 변기도 잘 내려가고 수압도 강한데 필터를 가져와서 쓰니까 하루 지나니까 노랗게 변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보홀 블루워터 팡라오 리조트 2층 수영장 사진이에요. 물도 깨끗하고 관리도 잘 되어 있었어요. 조식 먹으러 가보죠. 조식 식당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리조트 자체도 넓어요.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어요. 메인 풀 주변에 2층 객실만 있어서 작은 곳인 줄 알았는데 주변에 빌라처럼 생긴 객실이 많아요. 조식 먹다가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우산이 다 준비되어 있어서 편리했어요. 조식 식당이 바로 바다 앞이라 바다가 보여요! 사실 조식으로 한식은 거의 없어요. 김치만 있고 밥도 없고 국도 없어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미역이나 참치를 가져오면 좋을 것 같아요. 4박 동안 메뉴가 조금 바뀌었지만 비슷했고 빵 종류가 많았어요. 딸아이가 생일에 미역국을 먹었는데 따뜻한 물을 달라고 했더니 부어주셨어요. 따뜻한 물이 필요하면 요청하세요! 그런데 방에 전자레인지가 없어요. 아침 먹고 수영하고 돌아와서 1층 방이 준비되었다고 해서 방을 옮겼는데 짐 옮겨준 사람이 제가 이사가는 집이 구식이라고 했어요? ㅋㅋ 제가 2층에 있던 곳은 리모델링한 곳이고 1층에서 이사가는 곳은 구식이었어요. 베이지색 커튼으로 차이를 알 수 있어요 – 리모델링된 방 빨간 커튼 – 이전 방 리모델링된 방은 스마트 TV가 있어서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됐지만 이전 방은 안 됐어요. 하지만 여기 에어컨은 습하지 않았고 필리핀 느낌이 더 강해서 좋았어요. 객실마다 에어컨이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1층 욕실에 개미가 있었어요. 제가 한 번 다 치우고 나서는 안 보였는데, 간식이나 뭐 흘리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보홀 블루워터 팡라오 수영장 메인풀 08:00 – 20:00 조식 레스토랑 해변가 수영장 08:00 – 22:00 둘째 아이가 아직 어려서 알로나 비치를 산책하고 나서는 메인풀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어요. 물이 깨끗하고 좋았어요. 지난 이틀간 비가 내려서 밤에 수영하기에는 물이 조금 차갑고 쌀쌀했어요. 보홀 리조트가 워낙 넓어서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걷기에 좋아요. 리조트 바로 앞 해변에서 카약을 빌릴 수 있으니 한 번 타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각 객실 앞에 화단이 있고 물을 줄 수 있는 꽃병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또 밤에는 고양이가 자주 보여서 아이들이 고양이를 찾는 걸 좋아했어요. 도마뱀도 자주 볼 수 있어요. 방에 들어와서 깜짝 놀래켜 주곤 했어요. 매일 밤 리조트에서 음식을 싸와서 테이블에서 맛있게 먹었어요. 매일 아침쯤이면 항상 치워 주셨어요. 보홀에서 가성비 좋은 리조트 숙박을 찾는다면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 같아요. 보홀 알로나비치 메인에서 멀다고 생각했는데 툭툭 기본 가격이 150페소이고, 흥정하면 100페소에 구할 수 있어요. 5분 정도면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워요. 무엇보다 리조트에 한국인만 있는 게 아니라 필리핀적인 느낌이 있어서 추천해요. 핵심 요점만 정리해 봤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Bluewater Panglao Beach Resort Sitio Daurong,, Danao,, Panglao Island, Bohol, Philippines